달아네 팔도유람 (39) 썸네일형 리스트형 [진남교반 벚꽃놀이] - '경북 8경의 제1경에서 즐기는 벚꽃놀이' # 봄철 벚꽃이 아름다운 경북팔경의 제1경인 경북 문경시 마성면의 진남교반을 찾았습니다. 올 벚꽃은 온화한 날씨 탓에 평년보다 일주일 이상 개화시기가 일렀기에 조금 늦지 않았나 걱정했는데 이미 끝물인 시내의 벚꽃과 달리 이곳 진남교반의 벚꽃은 한창 절정에 이르고 있었습니다. # 벚꽃의 뒤태 # 벚꽃의 앞태 # ... # 진남교반에서 '교반'이란 단어가 참 낯섭니다. 사전을 찾아봐도 '교반 - 휘저어 섞다.' 이것만 나오네요. 다른 뜻은 나오질 않구요. 휘저어 섞는다는 의미의 '교반'이란 단어도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오염수가 제대로 교반 되지 않은 상태라 어쩌구 저쩌구~' 라는 신문기사에서 처음 들어보았구요. 진남교반에서의 '교반'은 휘저어 섞는다는 것과는 거리가 먼 것 같고.. 아마 아.. [호민지 수변생태공원 둘레길] - '경북도청신도시 호수변 둘레길을 거닐다' # 경북도청신도시에 있는, 제법 큰 저수지인 '호민지'를 찾았습니다. 수달도 서식하고 있다고 하는데 진짜루???? 전국적으로 수달이 예전처럼 극히 보기 힘들 정도로 개체수가 적지 않고 개체수가 꽤 늘어났다고 하니 호민지 이곳 어디에도 살아가고 있나보다.. # 호민지 일대는 수변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호숫가로 이어지는 약 3.2㎞ 길이의 둘레길이 있어 시민들의 가벼운 산책코스로 제격인 곳이었습니다. # 둘레길 곳곳에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 산책하다 잠시 호수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고.. # 억새밭도 곳곳에 조성되어 있으니 가을엔 더 볼만할 듯.. # 호수주변으로 이어지던 둘레길이 수변탐방데크길을 따라 호수 위로 이어지기도 하고.. # 물이 좀 탁한게 아쉽긴 하더라.. #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 [탄금대] - '역사의 현장에서 혈전을 벌인 선조들을 추모하다' # 1. 서울 다녀오는 길에 충주 탄금대(彈琴臺)에 들렀습니다. 7년 전부터 충주를 주기적으로 다녔는데 충주에 올 때마다 역사적 현장인 탄금대를 들러야겠다 생각은 했는데 이제야 찾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유튜브 시대라고 최근 재미있다고 이름난 '충주시' 유튜브 영향을 조금 받기도 했구요.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아 충주시 문화원 주차장에 도착, 주차를 하고 탄금대 둘러보기를 시작합니다. # 2. 충청북도 관광지도를 살펴봅니다. 인접한 충주, 괴산, 단양 외엔 가본곳이 많지는 않네요. # 3. 야외음악당. # 4. 탄금대 안내도도 살펴봅니다.. 나중에 알게되지만 미리 밝히자면... 신립 장군이 몸을 던진 열두대를 제외하면 인상적인 곳은 많지는 않았어요. # 5. 오래전부터 관리되어온 명승이다보니 인공구조물 모.. [상주 맥문동솔숲] - '학창시절 추억어린 장소에 조성된 분홍빛 화원' # 1. 비 내리는 우중충한 어느 여름날, 옆동네에 카페가 새로 생겼는데 제법 인기가 좋다 하여 방문했습니다. 상주시 함창읍 명주테마파크 옆에 문을 연 '명주정원'이라는 카페였는데... # 2. 옛 찜질방 건물을 리모델링한 카페였는데 시골 카페치곤 외부 정원, 실내 모두 꽤 넓고 분위기도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특히나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이 그저 장식용이 아닌 읽어볼만한 책들이 여럿 있어 다음에 또 찾을 이유가 될 것 같네요. # 3.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초딩입맛이라 제 메뉴는 언제나처럼 '딸기요거트 스무디' # 4. 그렇게 카페에서 시간을 죽이고 있는데 상주에 맥문동솔숲이 요즘 뜨는 '핫플레이스'라고 가보고 싶다고 하네요.. 카페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카페를 나서 맥문동솔.. [문경새재 이글루마을] - '문경새재 장원급제길의 소박한 야경을 즐기다' # 1. 산 중턱에 있는 '문경새재 국민여가캠핑장 이글루/스머프 마을'(이름 참 길다)로 올라가기 위해 LED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 다리를 건넙니다. # 2. 못보던 출렁다리와 풍차가 보이네요. 출렁다리는 아직 완공되지 않은 건지 입구가 막혀 있었습니다. # 3. 요즘 이런 풍차도 여러 관광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 4. 너른 주차장이 있는 관리사무소 앞에 주차를 하고 입실수속을 밟습니다. # 5. '문경새재 국민여가캠핑장 이글루/스머프 마을'에서 우리의 숙소는 이글루 마을 '궁수자리'(좌측, 6인실)였습니다. 우측 뒤로 보이는 2층 건물은 '남두육성'으로 15인실 입니다. # 6.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천장 일부가 유리로 되어 있어 방 안에서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습니다. 6인실이지만 10명 .. [잠실야구장] - '패배의 아이콘에서 벗어나 승리를 만끽하다.' # 1. 오전에 볼일을 끝내고, 서울 올라온 김에 간만에 야구나 볼까 해서 삼성라이온즈 일정이 어떻게 되나 찾아보니 마침 잠실에서 '삼성vs두산' 경기가 예정되어 있네요. 평일에 매진될리는 없으니 느긋하게 예약을 하고 주차를 어떻게 해야 하나 알아보니.. 행사 관계로 잠실경기장 일대 주차장이 폐쇄되었다는 공지사항이 딱~. # 2. 다행히 가까운 탄천, 한강공원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하여 한강 바람도 쐴 겸 잠실지구 한강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잠실야구장으로 향합니다. # 3. 한강공원에서 지하굴다리를 지나 잠실야구장으로 향합니다. # 4. 거대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 압도되는군요. 이곳은 중학교 수학여행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들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수학여행 일정이 서울~강화~온양~대전(?).. [옥순봉 출렁다리] - '출렁다리 붐에 편승한 청풍호의 새로운 명소' # 1.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장마라는 표현보다 '우기'라는 표현을 써야 하지 않나 하는 의견도 나오는 올여름, 간만에 화창했던 여름날 어느 한적한 계곡을 찾았습니다. 풍부한 계곡수 뒤로 월악산 국립공원의 최고봉인 '문수봉(1162m)'이 우뚝 솟아 있는 이 계곡은.. # 2. 월악산 국립공원 동부 능선의 대미산, 문수봉, 매두막에 내린 빗물이 모여 만들어낸 '용하구곡'입니다. 계곡이 참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운 계곡이었습니다. 인근에 '송계계곡'이라는 최상급 여름피서지가 있기에, 그리고 용하구곡 캠핑장 부근을 제외하고는 계곡 대부분이 '출입금지' 구역이라 상대적으로 이름이 덜 알려진 '깨끗'하고 한산한 계곡인 용하구곡입니다. 시원한 계곡수에 첨벙 뛰어들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앞서.. [북촌 한옥마을] - '촌넘도 신기했던 서울 한복판의 옛날 풍경' # 1. 경복궁 근처에 숙소(서머샛팰리스)를 잡았는데 좀 급하게 잡다 보니 경복궁 뷰가 아니라 좀 아쉬웠네요. # 2. 펜션처럼 음식 조리가 가능한 도구, 시설이 갖춰져 있고 꽤나 넓은 건 참 좋았는데 아무래도 오래된 호텔이다보니...아쉬운 점도 조금 보이긴 했습니다. # 3. 바로 아래에 뉴스에서나 보던 '조계사'가 있었네요. '경복궁뷰' 대신 '조계사뷰'였던 것입니다. # 4. 오전에 볼일을 마치고 오후는 서울관광 타임. 이번 서울 유람길엔 종로구의 북촌 한옥마을을 둘러보려 합니다. 그런데 차를 가지고 서울 올라오면 언제나 제일 먼저 생각하게 되는게 바로 '주차' 겠죠. 주차장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다 종친부 경근당 인근의 사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서울 유람에 나섭니다. ♣ 종친부 경근당 - 조선시대.. [산막이옛길] - '인공미와 자연미가 적절히 어우러진 트레킹 코스' # 1. 이번에 다녀온 산막이옛길 트레킹 코스는 주차장을 출발, 산막이마을을 지나 연하협 구름다리까지 진행했다가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였습니다. # 2. 7년 만에 다시 찾은 산막이옛길... # 3. 주말에 찾은 7년 전엔 제일 아래쪽 주차장에도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렵사리 주차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평일에 와서 그런지 가장 위쪽 주차장도 널럴합니다. # 4. 평일이라 입구 상점들도 거의 문을 닫은 상태였고... # 5. 산막이옛길의 유래를 새긴 비석. ▶ 산막이옛길 - 백두대간에서 한남금북정맥이 갈라져 남한강의 달천과 금강의 보강천이 흐르는 한반도의 정중앙 괴산군. 친환경농업으로 물산이 풍부하며 인심까지 후덕한 풍요로운 괴산군. 바로 여기 칠성면 사은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막이마을.. [창경궁] - '돌아갈 수 없는 젊은 날을 추억하며' # 1. 촌넘, 서울 올라와 하숙집~학교만 오가다 동아리 선배들 손에 이끌려 처음으로 가본 서울의 명소였던 창경궁. # 2. '창경원'이란 이름이 더 익숙했던 촌넘에겐 무척이나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는 창경궁 첫 방문. # 3. 하지만 그 이후, 시내버스 타고 창경궁 옆을 수없이 오갔으면서도 창경궁과 연이 닿지 않다가... # 4. 봄꽃처럼 파릇파릇했던 젊은 시절의 행복했던 옛 추억을 떠올리며 창경궁을 찾게 되었습니다. 사실 몇 달 전, 어느 월요일에 한번 왔었는데... '월요일 정기 휴무' 안내문에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던 기억이....-_-;;; 티켓을 사서 들어가던 예전 시스템과는 달리, 교통카드로 간단하게 바뀐 출입절차 시스템 덕에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보물 제384호)을 수월하게 통과하여 창경.. [강원도 강릉 강문해변] - '강문해변, 정동진'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이전인 2019년 어느 여름날의 강릉 유람길 풍경을 늦게나마 올려봅니다. ▨ 강릉 강문해변 강문해변은 강릉시 강문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에 작은 포구인 강문항이 있어 근처 횟집에서 새벽에 잡은 싱싱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다. 깨끗이 정비된 숙박시설과 경포지구가 근접해 있다. 강문해변에서는 보트로 5~10분 걸리는 곳에 정박을 하여 수심 5~30m의 바닷속에 방대하게 펼쳐진 자연짬(바위), 말미잘, 대형어류 등 뛰어난 수중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스킨스쿠버 동호인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특히 추억을 남기고 싶은 신혼부부를 위한 수중 다이빙도 하고 있다. 또한 강문항이 있어 16척의 어선이 가자미, 노래미, 문어, 민들조개(째복), 성게, 멍게, 해삼 등을 수시로 잡고 봄에는 넙치(광어.. [제주 유람 2일차_02] - '오설록 티뮤지엄, 영국찻집, 애월 카페거리' ▨ 오설록 제주와 오설록의 인연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故 서성환 회장이 차 문화를 후대에 남겨주고자 했던 아름다운 신념으로 시작되었다. 오설록은 척박했던 제주의 돌밭을 고르고 차나무를 심어 땅을 개간하며 지금의 차 재배에 적합한 토양으로 일구게 되었다. 또한, 도순다원을 시작으로 차의 불모지였던 제주에 서광, 한남다원이 차례로 조성되면서 제주 차의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었다. 나아가 1980년대에는 자동포장기를 도입하면서 티백 형태로 대량 생산되는 '설록차' 브랜드를 탄생시켰으며 구수한 맛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입맛에 맞추어 '현미녹차 티백'을 개발하여 녹차의 대중화에 기여하였다. 이후 오설록 녹차는 단순히 마시는 차(茶)에서 벗어나 식음료와 화장품의 원료로 확장되었으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선도하는 .. 이전 1 2 3 4 다음